헉... 폰에 위치추적앱 깔린거알고 흠ㅎ 하면서 일한다고 말해놓고 폰 다른사람한테 쥐어주고 본체는 깜짝이벤트로 미녀기만나러가기... 재밌지않습니까, 직접사람한테 달지않는이상 헛점뿐인데 그걸로 안다고 생각하는점이, 이럼서... (진짜이상해...
하 진짜좋아요,, 갑자기 찾아온 천러랑 휴대폰 어플에 한번씩 시선 가는데 얼마 안 가 무척이나 기분 좋아보이는 태로 바뀌어선 반기듯 살갑게 다가가서 천러 맞이해요,, 즐거운 상황이니 목소리가 통통 튀고 웃음기가 서려요,,
의식하고 있었구나? 그거 알려주러 온 거니? 휴대폰에 깔아둘 게 아니라 네 몸에 달아놓으라고? 이런 식으로 재잘재잘하겠죠.. 어플을 지우면 지웠지, 사사로운 이유로는 날 속이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.. 수고들여 찾아온 건 의외라고 느낄 거 같죠.. 진짜 깜짝방문이에요
이왕 온 거 오늘 들어온 차나 마시고 가라며 답도 듣지 않은 채 손잡아 안쪽으로 이끌듯..
기분 좋아하나요?! 이런식으로 해야했나<하는 반응일거라고 생각했는데,,, 즐거워하는거보니 깜짝이벤트 성공이에요... 미녀기 손에 이끌려 따라가는데 천러도 기꺼운 걸음이겠죠... 알려주지않았으면 않았지 거짓말은 안하는데 그게 미녀기한테 한 첫거짓말이었음 좋겠고... 그와 별개로 왜 위치추적
어플을 설치했는지도 물어볼것같아요,,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뭘하는지 그렇게 궁금한거냐며... 딱히 속이거나 목적지를 말해주지않은 적은 없지않냐면서요... (일하러갈땐 확실하게 장소가 어딘지 말 안해주지만서도) 싫은 기분은 아니니 캐묻거나하는 스탠스가 아니라 일상적인 어투일것같죠,,,
물론 굳이 수고를 들여 이런짓까지한 중점은 꽤 재미있는 기능을 알았으니 당신에게도 이 어플을 설치하고싶다겠지만요 (ㅋㅋ) 두번은 자기는 이런짓 안할거니까요.. 미녀기가 자기를 속이려들지않는다는 어느정도의 믿음도 있고...
천러라면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민혁이가 거슬려할 행동을 하면서도 위치추적을 끄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 같아요,, 자기 혼자 무어가 그렇게 떳떳해서는..<이런 평가였겠죠,, 근데 천러가 자길 속이려고 부러 저런 행동을 했다는게 즐거워요..,. 저를 신경쓰긴 했다는 거니까...
하지만 역시 처음에 한 말은 흘리듯 한 게 아니었죠,, 발그래 웃으면서 이 일을 계기삼아 몸에 추적기를 달 생각을 하고있을 거예요,, 영화에서 보면 수술로 몸에 넣기도 한다던데..< 이런.. 거겠죠,, (..) 첫 거짓말인거 너무귀엽다...
이런 거라도 있어야 내가 네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하는 거 아니겠어, 하며 어쩔 수 없잖니, 하는 식으로 자기 볼에 손 얹고 힘빠지는 소리 내요.. 걱정은.. 크게 안 할 것이고 딱히 그 이유만은 아니겠지만.. 자연스러운 답이에요.. ㅋㅋㅋ 천러가 그렇게 말하면 흐음~ 소리 내면서 고민하는 척 하다
다시 장난 안 친다는 확답까지 받아내고서야 자기 휴대폰 내밀어요,, 확답받았으니 몸에 심으려 하진 않으려나,, 애들 커플어플 쓰면서 사귀지도 않아요..